일상

생굴이 부담될 때 무굴밥

yong27 2024. 12. 15. 12:27

우리집 식구들은 생굴을 무척 좋아한다. 내가 초장 찍을라 하면, 나보고 굴 맛을 모른다며 이해 못해한다는. 암튼, 마트 갈 때마다 생굴 사는 편인데, 어찌하다보니 굴 사둔지가 좀 되어 굴밥 도전!

 

예전에 해물솥밥 파는 가게들이 꽤 있었는데, 내가 많이 좋아했는데, 지금은 안보인다는. 돌솥에 해물향 나는 밥 나중에 물 넣어서 먹어도 맛있었다는. 암튼 그 맛을 기대하며 굴밥을 처음으로 해보기로 하고 검색. 무굴밥 발견하고 그대로 해보다.

 

무넣고 굴넣고 밥짓기 (물은 70%만)

 

마침 냉장고에 무가 있어서, 무굴밥 가능... 대신 다른 식재료는 없어서 패스. 전기밥솥에 저속노화 잡곡 넣고, 물 70% 넣고, 무 썷어 넣고, 굴 올리고, "백미" 버튼 눌러 밥짓기. 밥 짓는 중 굴향이 진동을 한다. 

 

장모님 만들어주셨던 양념장 넣어 온 가족이 맛나게 먹다. 딸래미는 또 해달라고 한다. 담번엔 콩나물도 넣어줄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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