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고 유용한 파이썬 프로그래밍! 파이썬으로 뭔가 의미있는 걸 만들고 나면, 이걸 잘 쓸 수 있도록 포장하고 배포하는 일 역시 중요하다. 실행에 필요한 라이브러리들이 잘 포함되도록 하고, 유닉스 명령행 앱 스타일로 다양한 옵션을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들면 그럴 듯하게 써먹을 수 있다. 이를 위해선 파이썬 패키지 관리 pip, pipx 등이 필요하고, venv, pyenv 등 가상환경, argparse와 같은 명령행 파싱 모듈이 떠오른다. 하지만 막상 해보려 하면 생각치 못한 많은 이유로 쉽지 않다. 특히 파이썬을 macOS에서 쓰려면, 시스템에 설치된 것을 써야 할지, homebrew로 설치된 것을 쓸지, pyenv를 쓸지에 따라 여러 실행버전들을 혼동하게 되고, 거기에 패키지 관리 pip, pip3,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