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다낭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아침 미케비치 러닝"이다. 여행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바로 그곳에서 즐기는 아침 러닝이다. 여행지를 제대로 느끼기에 아침 러닝만한 것이 없다.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다보니, 운동은 필수! 아침 일정이 시작하기전 6시에는 일어나서 한시간 달리고 나면, 솟아나는 에너지에 힘차게 그날의 여행 일정을 즐기게 된다. 12월의 다낭이 "우기"라고 알긴 했지만, 일정 내내 이슬비가 올지는 몰랐다. 그래도 계속되던 이슬비가 때마침 내가 러닝할 때는 잠깐씩 안오기도 해서, 나쁘지 않게 달릴 수 있었다. 다낭 거리가 오토바이 매연이 심하긴 하지만, 미케비치 해변은 그나마 괜찮았다. 내가 묶었던 맥시밀리언 호텔을 기준으로 첫날은 북쪽으로, 둘째날은 남쪽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