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 8

파이썬 반복자(iterator)와 발생자(generator)

파이썬은 현재 가장 널리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이지만, 그러다보니 제대로 알지 못하고 쓰는 기능들이 많다. 특히 데이터 분석 주로 하는 동료들 보면, 데이터 흐름에만 신경 쓰다보니, 정리되지 않은 코드, 잘 모르고 쓰는 기능들이 많이 보인다. 앞으로 알면 유용한 파이썬 기능들을 하나씩 써보고자 한다. 오늘은 반복자(iterator)와 발생자(generator)에 대한 것.  Subscriptable 과 iterable 에 대한 설명 먼저 한다. 파이썬에선 모든 것이 객체다. 객체 가운데 특별한 성질을 갖는 것들이 있는데 subscriptable (몇번째 요소를 가져올 수 있는) 객체가 있고, iterable (반복할 수 있는) 객체가 있다. 다음 예제를 보자. >>> astr = "Hello world!..

프로그래밍 2025.01.30

다낭 호이안 맛집 포슈아

지난 다낭 여행에서 기억에 남는 첫째가 미케비치 달리기, 둘째가 호이안 맛집 "포슈아"다. 예쁜 호이안 거리를 걷다 배고파서 검색해 본 곳 가운데 2위로 뜬 곳. 한국인이 좋아하는 곳이라고 하고, 마침 그 근처에 있었어서 바로 가보다. 며칠이 지난 지금도 저 쌀국수 맛이 기억이 난다. 국물이 하도 좋아서, 다 먹고 또 한그릇 시켜서 먹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 "포슈아" 란 이름의 베트남 식당은 저곳을 지칭한 것이 아니였을까.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약 2,500원 정도. 맥주도 2병 시켰고, "모닝글로리"도 시켰다. "모닝글로리"는 옛날 학용품 회사 이름인데, 어째서 여기에 이 이름의 음식이 있는 걸까. 먹어보니 맛도 있고, 베트남 여기저기서 접할 수 있다. 시금치 무침과 다른 점은 뭐지? 암튼, 우..

여행·맛집 2025.01.27

아이폰 단축어로 그날의 모든것 자동으로 일기쓰기

기록은 시간을 느리게 가게 한다. 기록을 시간으로 나누면 (미분? dr/dt) 회고과 다짐이 남고, 더 나은 삶을 누릴 것이다. 하루 단위의 "일기"가 있다면, 순간의 기록 "Moment"도 있다. 항상 옆에 있는 스마트폰으로 회고의 타이밍, 바로 기록하는 습관은 아주 중요하다. 순간 떠오르는 것을 바로 기록하지 않으면 날아가 버린다. “ 잠깐만요, 다니엘. 조금만 천천히 불러줘요.“ 그럴 순 없다네, 존. 시간이 없다면 대강 받아적게. ….그 인상만 남도록 말야. - 그런 다음에 나중에 채워 넣으면 돼. 영감은 순간이라네. 그걸 놓치고 문장을 완성해봤자 공허할 뿐이야. 우리가 할 일은 그저 그 스쳐가는 찰나는 놓치지 않는 것 뿐이지.” 내가 좋아하는 류기정님의 단편소설 "우리가 쏜 화살은 어떻게 되었..

프로그래밍 2025.01.25

다낭 미케비치 아침 러닝

지난 12월 다낭 여행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아침 미케비치 러닝"이다. 여행지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 바로 그곳에서 즐기는 아침 러닝이다. 여행지를 제대로 느끼기에 아침 러닝만한 것이 없다. 맛있는 음식도 많이 먹다보니, 운동은 필수! 아침 일정이 시작하기전 6시에는 일어나서 한시간 달리고 나면, 솟아나는 에너지에 힘차게 그날의 여행 일정을 즐기게 된다.  12월의 다낭이 "우기"라고 알긴 했지만, 일정 내내 이슬비가 올지는 몰랐다. 그래도 계속되던 이슬비가 때마침 내가 러닝할 때는 잠깐씩 안오기도 해서, 나쁘지 않게 달릴 수 있었다. 다낭 거리가 오토바이 매연이 심하긴 하지만, 미케비치 해변은 그나마 괜찮았다.  내가 묶었던 맥시밀리언 호텔을 기준으로 첫날은 북쪽으로, 둘째날은 남쪽으로, ..

건강 2025.01.19

X API v2로 오늘의 내 트윗들을 가져오는 아이폰 단축어

기록을 생활화하자는 2025년 새해 목표에 맞춰, 나의 순간 순간 하루 하루를 기록으로 남기려는 노력을 구체화하고 있다. 그 가운데, 꼭 포함하고 싶었던 것이 X(구 트위터)의 작성 글들을 따로 저장하는 것이다. 이것의 큰 이유 중 하나는 찰나의 순간을 트윗에 남겼는데 검색이 안돼서 헤맸던 경험이 많았기 때문이다.  나의 순간 순간 기록의 주 소스는 내가 사용하는 아이폰이 가장 클 것이다. 하여, 날짜마다 특별한 기록을 남긴다는 목표 아래 아이폰 단축어로 "오늘 내 트윗들을 가져오는 기능"을 만들기로 했다. 아이폰 단축어는 가히 프로그래밍이라 할만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어떻게 써야하는지 도통 잘 모르겠더라는. 이번 기회에 하나하나 써보며, 내 삶의 기록에 대한 보다 자동화한 정리를 시도하였다.  만들..

프로그래밍 2025.01.17

당신의 수명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 최대산소섭취량(VO₂ max)

당신이 지금 얼마나 건강한지, 수명은 얼마나 남았는지 예측할 수 있는 다양한 의학적 지표들이 있다. 혈압을 비롯한 다양한 혈액 검사 수치들이 그러할꺼고, 달리기 기록과 같은 체력을 잰 수치들도 사용될 수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지표가 있다면, 바로 최대산소섭취량(VO₂ max)이다. 이 지표는 운동하는 동안 섭취할 수 있는 최대 산소량을 의미하며, 심폐지구력을 측정하는데 사용된다. 이 지표가 연령대 평균보다 낮다면, 실제 나이보다 더 노화한 것임을 의미한다. 다행스러운 것은 본인의 노력을 통해 이 값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한다.  VO₂ max의 정확한 값을 측정하려면, 러닝머신에서 첨단 기술을 사용하여 테스트해야 한다. (아래 그림과 같은)  지금 시대가 인공지능, 기계학습의 시대다 보니, VO..

건강 2025.01.12

생성 AI로 프로필 사진 변경

새 아이패드를 iOS 18 업데이트하고 언어와 시리를 영어로 바꾸면 애플 인텔리전스를 쓸 수 있다. 이것저것 써보는데 영어다 보니 아직 제대로 실감은 안난다. 그 가운데 이미지 생성 AI인 플레이그라운드가 재밌다. 은근 원본 캐릭터 느낌을 유지하는게 신기하기도 하다. 생각난 김에 오래된 내 프로필 사진을 생성 AI 사진으로 바꿔보기로 하다. 십년도 지난 기존 프로필 사진 (영국출장 때 런던아이에서 빅벤이 보이게 찍은건데 여기의 내 느낌이 좋아 거의 모든 곳의 프로필 사진으로 써 왔음) 여기에 "Triathelete" 키워드를 추가하니 다음처럼 나온다. 철인3종 선수 같은가? 철인3종 보다는 사이클 선수 느낌. 암튼 재밌다. 이번엔 "Golf" 키워드로 바꿔보면, 아니야 나같지가 않아. 난 개발자 느낌이어..

AI 2025.01.07

2024년 회고와 새해 목표

한 때 매년 연말에 회고 블로그를 썼는데, 한동안 안쓰니까 한해 한해가 어떻게 가는지 모르겠다. 앞으로는 기록을 더 많이 남기리라 다짐하면서 연말 회고와 새해 목표 작성!  참고로, 연말 로그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시즌 0 (테크노트 시절): 2002, 2003, 2004 * 시즌 1: 2005, 2006, 2007, 2009  * 이후로는 연말 회고가 없네. 대신 e.biohackers.net 에 연도별 요약이 있음. 2012, 2014,...  기록은 확실히 시간을 느리게 하는 효과가 있다. 앞으로 매년 연말회고를 쓰리라. 내년 이맘 때 이 글을 보고 다시 회고할 수 있기를.  올 한해 많은 일들이 있었지. 아내는 바쁜 직장 일정 중에도 석사과정을 마쳤고, 현아는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1..

일상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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